NES 비디오 게임기 콘솔게임 이야기

이게 우리집에 있던 유일한 콘솔 게임기다.
지금은 버렸지만 이걸로 게임을 안하는 엄마도 테트리스를 가끔 하셨다.
아빠는 슈퍼마리오를 잘했다.
아빠가 처음 사왔을때 저 조작기 달린걸로 게임기인걸 알아챘다.
난 신이나서 괜히 물어봤다.
"어디서 난거야?"


아빠는 회사에서 출시된거라 싸게 샀다고 했다.
근데 저게 닌텐도 였던건 난 오늘알았다.(저 이미지 찾다가.)
그때 사택에 살았는데 친구들 집 중에는 우리집이 처음으로 콘솔게임기를 샀다.
게임팩도 무지 컸는데 한 게임팩에 게임이 100개가 넘게 들어있었다.
물론 다 다른게임은 아니고 같은 게임의 다른버젼들로 있었으니 실제로는 한 30개 되려나?


그때 소꿉친구를 데려와서 슈퍼마리오 했던 기억이 난다.
내 소꿉친구 중에 제일 난폭했던 애다.
이 아이와 놀때는 항상 스트레스를 받았지만 그래도 잘 놀았다.
얘도 슈퍼마리오에 완전 빠졌었다.
놀자고 불렀더니 나랑 놀지도 않고 나한테 물시중만 시키고 게임만했다.
지가 죽어서 내차례라 내가 게임하고 있으면 화를냈다.
그냥 땅에서 쓸데없이 점프하지 말라는둥 갖은 시비를 걸었다.
그러다 죽으면 죽을거면 길게하지 말라고 타박을 줬다.


맨날 게임하느라 집에 안가니 저녁즘 되면 얘네 엄마가 우리집으로 항상 찾아오게 됐다.
입소문을 탄건지 아니면 그냥 콘솔게임기가 유행을 한건지 꽤 많은 친구들이 콘솔게임기를 샀다.

그리고 저 모델의 게임기는 우리집밖에 없었다.
지금보면 디자인이 제일 나은데 그때는 '재믹스' 라고 친구집에 있었는데 그게 이뻐보였다.


그렇다고 온동네 애들이 게임만 한건 아니다.
내 친구들하고 나는 아파트 분리수거장을 잘 돌아다녔다.
근데 정말 길 한복판에 포장은 없고 게임팩 하나가 덩그러니 있었다.
게임팩을 줏은건 처음이었다.
그때 그 게임팩의 주인이 누가 되느냐로 신경전을 했는데 그 게임팩을 쓸수있는 콘솔 게임기를 가진 친구 것이 됐다.

난 우리집거 말고 그 친구걸 하느라 걔네집에 자주갔다.
그 게임 이름은 '양배추' 였다.
게임이 재밌다기보단 그래픽이 귀엽고 예뻤다.
정확히 기억이 안나는데 걔네집게 재믹스 아니었나 한다.


집에와서 동생한테 자랑아닌 자랑을 했다.
"양배추 해봤어? 오늘 같이 줒었다~"


그 양배추 게임팩은 딱 봐도 새거 느낌은 안났었다.
친구 빌려준다고 들고가다 잃어버린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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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재일 2011/12/29 15:33 # 답글

    저도 저거랑 똑같은게 있었습니다. 게임팩도 100개 짜리 달랑 하나

    기억 나는게 1번은 타잔 같은 거였고 슈퍼마리오가 5번인가. 야구게임도 있었고
    탱크, 테트리스 ㅋㅋ

  • 수나 2011/12/29 16:00 #

    전 람보게임 재밌게 했네요 ㅋㅋ 2인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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